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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정산에 위치한 범어사는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창건한 사찰로, 합천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영남의 3대 사찰로 불립니다. 해인사와 통도사는 한적한 곳에 위치하지만 범어사는 부산광역시 도심에 위치하여 오랜 전통과 많은 문화재를 품고 있고 도심 속의 명찰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이 물들어가면 그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범어사는 금정산 자락 아래에 위치해서 등산과 산책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좋아서 연중 시민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사찰입니다. 사진촬영, 웨딩촬영 등 부산에서 손꼽히는 교의 정신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사찰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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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의 역사
범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사찰로, 조계종 중앙사림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라 문무왕 18년, 의상대사가 해동의 화엄십찰 중 하나로 창건하였고, 전국 사찰 중에서 유일하게 국보 <삼국유사>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신 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금빛 나는 물고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우물에서 놀았다고 해서 산 이름이 금정산이고, 그곳에 사찰을 지어 범어사를 건립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창건된 법당은 여러 차례의 화재로 소실되었지만, 1939년에 현재의 건물로 재건되었습니다. 사찰 주변의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사찰 내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은 범어사의 대표적인 건물 중 하나로, 불교의 경전을 모신 장소로 화려한 목조 건물이 돋보입니다. 유물전은 범어사의 소중한 유물들을 전시하는 곳으로, 다양한 불교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찰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불교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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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포토존
범어사는 사계절 변화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운 풍경은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물든 범어사를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로 한적한 사찰이 활기를 띕니다. 흐르는 계곡물소리를 들으면서, 사각거리는 낙엽을 밝으면서 걷다 보면 힐링이 저절로 됩니다. 특히 11월 중순부터 말까지 단풍이 절정에 들면, 범어사의 포토존을 찾는 이들이 늘어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약수터 옆 돌담길 계단은 붉게 물든 단풍잎 사이로 근사한 기와와 돌담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범어사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청룡동 은행나무는 수량 약 580년. 높이 25m, 둘레 6.6m로 범어사를 찾는 사람들이 치성을 드리며 소원성취를 비는 수호목입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앞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은행나무 근처 붉은 단풍 한 그루와 금강암 앞 돌길도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곳 뿐 아니라 범어사 전체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됩니다.
트레킹 코스
범어사는 도심과 가까운 사찰이어서 가벼운 산책과 등산을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짧은 트레킹 코스는 범어사 출발 - 북문- 고당봉 왕복 6km, 중간 트레킹 코스는 범어사-사배고개-금륜사 왕복 7.6km 금정산 둘레길을 추천합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범어사-장군봉-은동굴-금륜사-사배고개-범어사 등산코스도 좋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가면 해운대와 광안대교까지 볼 수 있습니다. 범어사는 규모가 큰 절은 아니지만 도심과 가까이 있고, 자연경관이 좋아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범어사를 방문할 때 자가용 이용 시 3,000원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 시 지하철 1호선 범어사 역에 하차하신 후 비아이마트 청룡점 앞에서 90번 버스 탑승하면 됩니다. 버스 이동시간 약 10분이고, 버스는 자주 운행합니다. 오전 8시 ~ 오후 5시까지 라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공 장소인만큼 애완견 출입금지, 자전거 통행금지, 전 구역 금연 등의 예절은 잘 지키셔야 합니다. 부산을 여행하면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순간을 찾고 싶다면, 범어사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