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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시대, 고려시대에 꽃을 피운 여느 사찰과 달릴, 선운사는 유교가 중심이 된 조선시대에 번창한 사찰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선운사가 걸어온 역사, 천연기념물 동백나무숲 동백꽃, 도솔

     

     

     

    선운사의 역사

    선운사는 대한민국의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위치한 명승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입니다. 백제 위덕왕 24년 검단선사와 신라의 국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고려 충숙왕 5년에 효정선사가 중수하였고 공민왕 3년에 재중수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불교 억불정책 중에도 불구하고 성종 5년에 행조선사에 의해 장육 전, 관음전 등이 중창되어 왕실의 원찰 역할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정유재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6년에 무장태수 송석조가 원준대사를 통해 1619년까지 5년간에 걸쳐 재건하였습니다. 선운사는 한때 89 암자, 24 굴, 189 요를 갖춘 대형 사찰이었고, 억불숭유정책을 내세운 조선 시대에도 성종의 어실이 있을 정도로 번성했으며, 태종 때 사찰폐쇄령이 내렸을 때도 국가 보전 사찰로 남겨진 사찰이기도 합니다.

     

     

     

     

     

     

    선운사산내암자
    선운사 전각배치도

    문화재와 천연기념물

    고창 선운사에는 보물과 천연기념물 등이 많은 사찰입니다. 선운사 대웅 본전은 우리나라 보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79호), 도솔암 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 대웅전(보물 제290호), 참당암 대웅전(보물 제803호), 도솔암 마애불(보물 제1200호), 소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1752호) ,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좌상( 보물 제2031호) 등의 보물 7점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선운사 대웅전은 대한민국 선운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단층 목조건물인데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3년에 재건하였습니다. 전면 5칸, 측면 3칸으로 긴 평면을 이루며, 단청 벽화가 뛰어나고 단층 맞배지붕으로 전면 5칸에는 모두 빗살분합문을 달아 출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도솔암 내원궁(전북 문화재자료 제125호)은 기암절벽 위에 조성된 우리나라 3대 지장기도처 가운데 하나로 연중 기도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동학혁명 때 배꼽에서 비결을 꺼내갔다는 도솔암 마애불이 바로 발아래 있고, 위로는 검단선사에게 쫓겨 달아나던 용이 뚫었다는 용문굴이 있습니다. 그리고 천연기념물로는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84호),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 등 3점이 있으며, 육 층 석탑, 법종, 약사여래불과 만세루, 추사가 쓴 백파율사비(전북 유형문화재 제122호)를 비롯한 19점의 유형문화재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중 동백나무숲은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선운사의 동백꽃은 매년 12월~ 4월까지 볼 수 있는데, 개화의 절정인 3월말~ 4월중순까지가 선운사 동백꽃 관람의 최적 시기입니다.

     

     

    도솔암

    도솔암은 보물 제1200호인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로 유명합니다. 미륵보살의 위로 치켜 올라간 눈꼬리와 투박한 입술, 뭉툭한 코는 위압적이지 않고 자애로워 보이는데, 내 자식이 잘되고 내 조상이 편안하길 바라는 소박한 민중들의 마음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미륵 신앙으로 이어졌습니다. 미륵 신앙의 씨앗은 익산 출신 백제 무왕은 용화산 아래 드넓은 평야에 동양 최대 규모의 미륵사를 창건해 새로운 이상국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백제-통일신라고려 시대를 관통하는 미륵 신앙은 구한말 동학농민혁명을 꽃피우는 원동력이 되었는데 실제로 미륵불의 배꼽에서 꺼낸 비기로 용기를 충전한 동학혁명 세력은 무장읍성에서 가세한 농민군과 연합해 전국적으로 확장했습니다. 나라가 어지럽고 절망적일 때마다 선각자들은 전북 땅에서 호연지기를 길렀는데 12살 때 당나라로 건너가 과거에 급제하고 문장가로 이름을 날린 통일신라 말기 대학자 최치원은 전북과 인연이 깊습니다. 고군산군도의 황금 돼지 출생 신화에서 시작해 현재 정읍인 태산에서 군수로 공덕을 쌓은 그는 말년에 군산 옥구향교의 자천대에서 독서로 시름을 달랬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한편 아홉 마리 용이 여의주를 물려고 다투는 모습의 지형을 품고 있는 해발고도 876m 성수산에는 고려와 조선의 개국 설화가 서려 있습니다. 현재 임실에 있는 성수산에는 고려 태조 왕건이 백일기도 후 관음의 계시를 받고 기쁜 마음에 바위에 글자를 새겼다는 환희담과 함께 조선 창업에 성공한 태조 이성계가 발용의 대몽을 꾼 곳에서 친필로 새긴 삼청동이 전해 옵니다. 편백 숲이 머리를 맑게 하는 성수산 휴양림과 상이암은 한반도에서 가장 ‘기도발이 좋은 땅’으로도 유명해서 많은 이들이 기도처로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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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 선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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