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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의 역사
불국사는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면 불국로 726 토함산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1 교구 본사이다. 건립된 지 1,300년이 넘도록 역사의 흐름을 견인해 온 고귀한 사찰로, 그 흔적을 따라가면 한국 불교의 정수를 엿볼 수 있습니다. 불국사는 528년 법흥왕의 어머니 영제부인의 발원으로 창건되었습니다. 751년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에 의해 대규모로 중창하기 시작되었고, 80종의 건물에, 총 2,000여 칸 규모의 대사찰이 되었습니다. 불국사는 고려시대 불교의 대표적인 종파인 화엄종 사찰로서의 중요성을 갖고 있습니다. 화엄종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경전과 불교의 교리를 교육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였고, 당시 불교 예술을 간직한 사찰입니다. 하지만 고려 후기 몽골의 침략, 조선시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부분 훼손이 되었고, 여러 차례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불국사는 건립 당시의 건축 양식과 예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적 문화유산으로 평가받아 1995년 12월에 석굴암과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늘날 불국사는 역사적인 성격을 지닌 성지로, 방문객들에게는 시간을 초월한 불교의 신비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다보탑과 석가탑
불국사는 다양한 국보와 보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국보 제20호인 다보탑과 국보 제21호인 석가탑은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석탑으로, 대웅전과 자하문 사이의 뜰동서 쪽에마주 보고 서 있습니다. 동쪽에 있는 다보탑은 4각, 8각, 원을 한 탑에서 짜임새 있게 구성한 점, 각 부분의 길이·너비·두께를 일정하게 통일시켜 8세기 통일신라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쪽에 있는 석가탑은 화려한 장식이 없어 단조로워 보일 수 있지만, 각 부위 비례와 균형이 알맞아 안점감을 주고, 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신라시대를 위해하는 중요한 가치를 지는 학술자료가 평가됩니다. 무영탑(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으로도 불리었던 석가탑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전설이 서려 있습니다. 국보 제22호인 연화교와 칠보교는 극락전으로 향하는 안양문과 연결된 다리로, 세속 사람들이 밟는 다리가 아니라, 서방 극락세계의 깨달은 사람만이 오르내리던 다리라고 전해지고 있다습니다. 국보 제23호인 청운교와 백운교는 대웅전을 향하는 자하문과 연결된 다리를 말하는데, 다리 아래의 일반인의 세계와 다리 위로의 부처의 세계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국보 제26호인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은 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의미를 지닌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국보 제27호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은 떡 벌어진 어깨, 양감있는 당당한 가슴, 잘록한 허리 등에서 사실적이면서 세련된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보물로 지정된, 보물 제1744호 대웅전, 보물 제61호 사리탑, 보물 제1523호 석조, 보물 제1745호 가구식 석축, 보물 제1797호 대웅전 영산회상도 및 사천왕 벽화, 보물 제1933호 삼장보살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 및 요금
✅ 입장료
새로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2023년 5월 5일부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 관람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주중,주말,공휴일 동일)
▪ 입장마감 6시, 퇴장시간 7시
▪ 연중무휴
▪ 반려동물 입장 불가
✅ 주차요금
승용차(1,000cc미만) 1,000원 / 중형차(1,000cc이상) 1,000원 / 대형차(버스) 2,000원
문화행사
불국사에서는 부처님 점등식, 연꽃 만들기 행사, 어린이 글짓기 그리기 대회,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영산대재 등 다양한 연중행사가 열립니다. 최근에는 대표적인 체험행사인 템플스테이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2023년 8월에는 잼버리 독일 스카우트 단원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불국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또한 불국사는 한국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의 전시관으로서 세계에 한국불교와 한국의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수려한 곳에 위치하여 방문객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의미 있는 방문이 되려면, 불국사를 방문하기 전에 불국사의 역사, 국보와 보물, 문화행사를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